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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협 중국연수 기행문

사무처 2006.09.11 00:00 조회 수 : 2393

 

한민족 해외동포지원사업 및 직원 중국연수를 마치고


김정희 복지과장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


200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한민족 해외동포지원사업 및 직원 중국연수에   지난 8월 21일(월)~8월 26일(토)까지 5박 6일 동안 참여하여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한민족 해외동포지원사업은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회장 : 세산 서금성) 산하의 이용시설과 생활시설 종사자들이 매주 수요일 재활용품(폐지, 공병 등)을 수거하여 판매한 돈을 1년간 모아서  중국 연변에 있는 우리 동포를 돕기 위해 유치원, 소학교, 기숙제 학교, 양로원과 교당 등을   직접 방문하여 장학금과 더불어 후원금, 한국에서부터 직접 들고 간 학용품 등의 후원물품을 각 기관에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백두산 천지와 북경, 장가계 ․ 원가계에 대한 중국문화  탐방 일정도 포함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첫째 날, 외국으로 떠난다는 설렘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이번 후원금 전달식과 중국 직원연수를 함께 할 삼동회 산하 시설의 선생님들과 간단한 인사를 하고 출국수속을 마치고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처음에 도착한 북경 공항의 모습은 현대적인 모습에 비교적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공항 로비에 있는 중국 사람들의 대화 소리는 상상 이상으로 크게 들렸습니다.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들린 곳은 평양 옥류관에서 직영하는 옥류관 북경지점이었는데 여러 가지 북한음식을 먹은 후에 접대원들이 노래공연을 해주었는데, ‘반갑습니다!’ 노래를 시작으로 민요와 가요를 부른 후에 마지막 곡으로 부른 ‘다시 만납시다(다시 만나요)’의 가사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백두에서 한라로 우린 하나의 겨레 / 헤어져서 얼마냐 눈물 또한 얼마였던가 /

부모형제 애타게 서로 찾고 부르며 / 통일아 오너라 불러 또한 몇 해 였던가 /

잘 있으라 다시 만나요 / 잘 가시라 다시 만나요 / 목메어 소리칩니다 / 안녕히 다시 만나요


마치 우리가 연변에 있는 한민족을 돕기 위한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노래 같아서 가사 구절이 연길, 훈춘, 용정 등에서 만나 우리 동포들을 볼 때마다 머리 속에 맴돌았습니다. 개성을 거쳐 평양, 원산을 통해서 우리 민족을 돕기 위해 왔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왜 중국 북경,   연길을 거쳐야 연변에 있는 우리 동포를 만날 수 있고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에 오를 수 있을까? 어서 빨리 통일의 그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둘째 날, 한민족 해외동포지원사업 전달식을 위한 본격적인 행사를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 기관방문을 했습니다. 합작구소학교와 경신소학교와 경신양로원과 서광기숙제학교 등에 방문하여 장학금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우리나라에서 마련하여 들고 간 후원물픔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으로 인상적인 것은 방문한 시설의 선생님들과 어르신들이 흥과 신명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원사협 사무처장님이 후원금을 전달하고 나서 시설에 계신 분들에게 노래를 부탁하였는데 노래와 함께 보여주는 것은 덩실 덩실 어깨춤이었습니다. 중국 땅에 살면서도 흥과 멋을 잃지 않는 우리 민족의 신바람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셋째 날, 민족의 영산이라고 하는 백두산 천지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전날 훈춘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고 백두산으로 가는 데 무려 6시간을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참으로 가도 가도 끝이 안보인다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가 들려준 바에 의하면 백두산 천지를 오를 수 있는 기간은 6월말부터 9월 중순까지의 100일 정도인데, 그 중에서 온전히 천지를 볼 수 있는 날은 10일 남짓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3대가 공덕을 쌓아야 천지를 볼 수 있다는 얘기도 덧붙였습니다.

백두산 천지에 오르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보슬 보슬 비가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러다가 백두산 천지를 보지 못하겠다는 조바심에 이른 아침을 먹고 백두산 천지로 오르는 첫 번째 지프차를 타고 천지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지프에서 내려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올라서자 마침내 옅은 구름 사이로 백두산 천지가 온전한 제 모습을 우리 일행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높은 봉우리들 사이로 맑고 깊은 물이 못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하늘과 맞닿아 있는 연못 이라는 ‘天地’의 웅장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천지의 풍광에 넋을 놓고 있을 때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원불교 만세!’, ‘이리보육원 만세!’ 갑작스런 만세 삼창의 주인공은 이리보육원의 김영효 교무님이었답니다. 백두산 천지를 1시간가량 구경하던 우리 일행 모두가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기도를 한 후에 백두산천지를 내려왔습니다. 그 다음에 찾은 곳은 천지의 물이 그대로 떨어진다는 장백폭포를 찾아갔는데 한여름에도 물이 얼음장 같이 차가웠습니다. 천지에 있는 물을 직접 만져보진 못했지만 장백폭포에서 떨어진 천지의 물을 한 모금 마셔보니 아주 맑고 투명한 이슬을 맛보는 듯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를 중국 땅을 거쳐서 간다는 점이 못내 아쉬움이 남았으며, 올 봄부터 백두산을 연변조선족 자치주에서 관리하지 않고, 중국 정부에서 직접 관리한다는 설명에 중국의 ‘동북공정’의 실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민족이 하나로 힘을 모아 우리 땅과 우리의 정신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넷째 날, 전날 연길에서 다시 북경으로 야간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서 호텔에 도착한 후에 중국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만리장성과 용경협을 찾아갔습니다. 북경 인근이라서 바로 갈 줄 알았는데 차로 2시간 정도 가볍게 이동을 해서 계림의 축소판이라고하는 용경협을 배로 관광을 하고 나서 길이가 무려 6,000㎞에 이르러 달에서 보이는 유일한 인공구조물이라는 만리장성을 찾아갔습니다. "만리장성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사나이가 아니다"(不到長城非好漢) 라는 중국속담을 한국에서 들어서 도대체 얼마나 큰 규모이기에 그럴까 생각하면서 올라간 만리장성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었는데, 끝도 없이 펼쳐진 장성이 산과 협곡을 지나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은 과연 장관이었습니다. 만리장성을 뒤로한 채 우리 일행은 다시 북경 공항으로 가서 장가계 ․ 원가계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중국 땅이 참으로 넓다는 것이 차를 타면 3~4시간은 기본이고 비행기도 2~3시간은 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넓은 중국의 일부밖에 볼 수가 없다고 하니 과연 ‘만만디(慢慢地)’로 대표되는 중국인들의 낙천적이고 대륙적인 기질은 이런 넓은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섯째 날, 장가계 ․ 원가계 관광일정이었습니다. 차로 30분 정도 올라간 후에 백룡엘리베이터를 타고 3분쯤 올라가자 캄캄한 동굴을 지나자 기암괴석을 거인이 칼로 자르고 정으로 쪼아서 빚은 것과 같이 기기묘묘한 원가계의 풍광이 나타났습니다. 어제 용경협을 보면서 놀라했던 마음은 장가계의 기암괴석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여기 저기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도보로 이동을 하는데 여기저기에서 낯익은 한국말이 들려왔습니다. ‘아저씨!, 아줌마! 천원~, 천원~’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목마다 있는 기념품점과 노점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나 음료수, 기념품 등을 중국돈이 아닌 한국 돈으로 받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장가계에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가계 관광을 마치고 공항으로 간 우리 일행에게 중국연수에서 가장 긴 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원래 9시 30분에 장가계를 떠나 북경에 12시에 들어가 새벽 1시에는  호텔로 들어가 쉴 수 있다고 예상을 했었는데 우리를 태우고 갈 비행기가 북경에 내린 폭우로 정시에 출발을 하지 못해서 장가계에서 새벽 1시에야 출발하여 북경공항에 새벽 4시쯤에  도착하여 호텔에 들어가니 새벽 5시... 벌써 하얗게 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서라도 2시간이 안되는 토막 잠을 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 날, 전날의 장거리 이동과 수면 부족으로 인해 몸은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과거 중국 절대 권력의 상징인 자금성과 약 10년 전에 있었던 천안문 광장의 민주화 운동과 중국군의 무자비한 진압 장면이 떠오르는 천안문 광장을 보기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습니다. 자금성은 명나라시기에 완성을 하여 약 600년 동안 중국대륙을 다스리는 중심이었다고 합니다. 자주 빛의 높은 붉은색 외벽을 따라 인공적으로 조성된 수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높은 담장과 수로는 일반 백성들과 함께하기 보다는 황제의 절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위압적인 자세로 보였습니다. 북쪽 문을 통해 들어간 자금성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명, 청대의 왕조시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웅장한 모습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자금성을 가로 질러 도달한 천안문 광장은 동시에 100만 명이 모일 수 있는 세계최대의 광장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솔직히 엄청나게 큰 광장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실제로 봤을 때에는 공원화되기 이전의 여의도광장과 규모에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안문광장을 중심으로 늘어선 전국인민대표자 회의장, 공산당 혁명 박물관, 모택동 주석 기념관 등 현대 중국 공산당의 핵심적인 기관들이 광장을 중심으로 배치되어있고, 특히 모택동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기념관에  참배를 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중국 사람들은 성지순례를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 같아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번 중국연수는 5박 6일의 기간 동안에 비행기를 6번이나 타고 내리고 또 여러 시간을 버스로 이동하며 중국 대륙의 이곳저곳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참가하신 분 중에서는 빡빡하고 힘든 일정을 빗대어 ‘중국연수가 아니라 유격훈련을 받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하였는데, 그만큼 많은 거리를 이동하고 수면시간도 적고 많이 걸었던 연수로 기억에 남지만, 그 하나하나가 짧은 일정에 넓은 중국 대륙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생활이 결코 한족에 비해서 윤택해 보이지  않는 점과 고구려 시대부터 내려온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유산들을 중국의 것으로 바꾸는 ‘동북공정’이라는 국가정책을 견지하고 있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겉으로 보기에는 허술하고 느리고 우리나라 보다 10여년 이상은 뒤쳐져 보이지만 그 속내는 앞으로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거대한 계획과 포부를 숨기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한민족 해외동포지원사업과 중국연수를  통해서 작은 도움이나마 우리 동포들에게 장학금과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지만, 앞으로 다가올 통일의 시대에 연변에 있는 동포들이 남과 북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서 한민족 고유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는 지원사업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중국연수에 참가한 소감을 마치고자 합니다.

 

<한민족 해외동포 지원사업 및 중국연수를 다녀와서>


오영민 (군산보은의집 영양사)

나의 첫 해외여행! 낯선 이들과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그렇게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시작되었다.

나에게 북한이나 중국은 그냥 멀리 떨어져 있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곤 했었다. 물론 한반도내 갈수 없는 나의 조국 북한. 아주 남은 아니지만 그래도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니 조선족은 어떠했겠는가...

우리의 작은 발걸음에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조선족 어린이들과 어르신들. 그리고 선생님들

머나먼 이국 땅에서 터전을 일구며 고생하고 차별받아 온 세월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했을까? 그리고 아직도 한족들과의 소리 없는 차별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다. 빛이 날 정도로 새 건물에 접근성이 좋은 한족 학교.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남이 사용하다가 남긴 낡은 건물 안의 조선족 기숙제 학교. 그나마도 누전으로 인한 화재의 위험으로 개학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후원금으로 깨끗하게 단장된 식당을 보며 내년에 오면 학교의 어느 부분이 바뀌어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경신양로원. 어르신들께 좀 더 나은 생활공간을 마련해 드리기 위해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복도 여기 저기 나와 있는 오래된 장들, 주방에 턱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마솥. 소외되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음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다. 원 근처에서 재배하고 있는 옥수수를 따서 여행할 때 간식하라며 삶은 내어 주시던 그 정성. 반갑게 맞아 주며 악수하고 노래해주며 함박웃음을 짓는 그들에게 그 웃음을 좀 더 오래 지속시켜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원사협의 조그마한 행보가 차별받고 있는 조선족에게 조금이나마 한민족의 동포애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3국의 경계가 맞닿아 있던 방천. 360도 회전하면 북한, 중국, 러시아를 한눈이 볼 수 있었다. 우리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향해 가던 압록강변의 북한의 전경을 잊을 수가 없다. 나무 한그루 없는 민둥산, 개간해놓은 곳에서 무너져 내린 토사,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수풀이 우거지 중국의 산과는 너무 비교가 되어 가슴이 아파왔다. 아침부터 내린 비에 천지를 볼 수 없을지 걱정했다. 그러나 우리의 고생이 헛되지 않게 빼어난 천지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소리 없는 거만함과 기개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천지의 웅장하고 고결한 모습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돌려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 나머지 일정속으로 들어갔다. 어마어마하게 웅장한 만리장성, 중국이라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한다. 금강산보다 빼어나다며 자랑하던 용경협· 원가계· 장가계, 중국 왕이 살던 자금성, 중국의 근대 역사를 담고 있는 천안문광장 등. 중국은 큰 땅덩어리만큼이나 풍경이든지 차타는 시간이든지 모두가 다 크고 길기만 했다. 그리고 아직은 자리잡지 않는 질서의식. 차선무시·방향무시·신호무시. 북경 올림픽을 치룰때까지 발전하고 시민의식들도 나아질거라고 기대는 하지만 수도 북경 그것도 천안문 광장에서의 사건은 중국 무질서의 정수를 보았다는 생각이 든다. 거리에서 볼일을 보는 아이. 말리거나 뒤처리를 하지 않고 그냥 가는 아버지. 무관심한 시민들 모두가 이런 일에 얼마나 익숙한지 도저히 나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중국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우리 한민족들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라. 이런 중국에 조금은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한민족 해외 동포 지원사업. 이름만 거창한 것이 아니라 정말 그들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주고 있다는 뿌듯함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교화를 위해 애쓰는 교무님들을 보며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간의 희생이 꼭 필요하는 것을 새삼 느끼고 존경심이 솟아 올랐다. 그리고 내가 처한 환경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운이 좋은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타국에 가면 애국자가 된다더니 천자산에서 만난 북한 사람. 서로 등을 지고는 있지만 반가이 인사하며 지나쳐가는 또 다른 나의 동포들! 우리를 반기던 조선족들! 무관심하던 나에게도 동포애가 뭉클하고 솟아오름을 느낀다.

이번 연수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사귀고 일상에 굳어있던 나를 돌아보고 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느낌을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살펴보며 살아가도록 노력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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